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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의 관자, 책 리뷰(서평, 독후감) - 패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각 분야의 지식과 처세술


책 한 줄 요약
이 책은 군주가 패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을 각 분야 별로 가르쳐 주고 있다.

핵심 내용 정리

상당히 두꺼운 책이다.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는 책인데, 중간에 제나라 환공과 관중의 대화가 나온다, 이 부분부터 읽을 맛이 나는 책이다. 

'제18편 대광'부터 사람 사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성의 장점은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서 기술하면서 중간 중간 실전 대화 속에서 그 덕목들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게 해준다.

'제18편 대광' 시작의 일부분 발췌


너무나 많은 분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일면 체계적이기도 하고 중구난방 하기도 하다. 

책을 읽다 보면 의구심이 든다. 

관중의 조언으로 제나라 환공이 패업을 나름 달성했지만 그 무너지는 과정은 너무나 허무하기 때문이다.

관중이 병이 들어 죽어갈 때 제나라 환공이 인물 추천에 대해서 문의한다. 

추천: 습붕(隰朋), 포숙아(鮑叔牙) 계열의 바른 신하
반대: 역아(易牙), 수초(竪刁), 개방(開方)

추천한 인물들은 관중 사후 얼마 되지 않아 죽어버린다. 반면 적극 반대한 인물들은 조언에 따라 환공이 내치지만 내친 후 그 빈자리가 너무 커 다시 불러들인다.
그 이후 반란이 일어나 환공은 굶어 죽는다. 

'관자'에서 떠든 모든 내용이 도루묵이 된 것을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식하고 현학적인 내용으로 아무리 가르쳐도 스스로 익히지 않으면 익히지 않은 것이다. 

그것을 제나라 환공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너무 두껍고 현 시대에는 불필요한 내용도 많아서 반 쯤 정독하고 나머지 반은 훑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기 위해서 유튜브에서 후기를 많이 보았는데, 그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 속에는 '이래라 저래라'가 너무 많아 뭐가 중요한지 뽑기 힘들다. 


인상 깊은 문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 있어도 성을 내서는 안 되고, 원망하는 것이 있어도 말해서는 안 되며, 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도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계획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관자(管子)》 제11편 주합(宙合)

개인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기록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제나라 환공 시대의 궁중이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추천 독자
이런 분에게 추천한다
- '관자'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사람 

총평
너무 많은 내용에 머리에 남는 게 없다. 제나라 환공의 일대기를 안 것으로도 큰 수확이다. 






첨언하자면, '관자'를 읽으면서 '고전, 어떻게 읽을까?'란 책도 함께 보고 있었다. 
남들이 내 놓은 결론과 지식 말고 나름의 비판적 사고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깔려있는데, 음...
뭘 알아야 비판도 하고 할 텐 데...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많이 읽어 문리가 트여야 고전을 접했을 때 실질적인 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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