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이력 (Revision History)
2018년 05월 30일 1차 작성
2025년 09월 30일 수정
소개 (Introduction)
다독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조르바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사실 기반에서 쓴 소설이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그리스인 조르바는 책에 목차가 없다.
최근에 읽은 책들은 거의 대부분 목차가 있어서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읽다 보면 대비 생각되는 부분이 보인다.
직접 경험 ↔ 간접 경험
젊은이 ↔ 늙은이
전자는 화자고 후자는 조르바다.
책에 자유란 말이 자주 나온다.
화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를 언급하면서 자유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완독하고 나니 조르바가 자유인이라기보다는 한량, 난봉꾼 그런 느낌이였다.
물론,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잘 포장한 것 같다.
이것 저것 재거나 따지지 않고 본능대로 행동하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는 것은 맞긴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아름다운 문체는 이렇게 써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황과 풍경이 아름답게 상상이 되게 상당히 잘 묘사하고 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그 만큼 모호하다. 뭔가 결론이나 결정적인 것은 없지만 막연하게 명작이란 느낌을 받게 된다.
지나가는 이를 붙잡고 '그리스인 조르바'는 이런 이런 책이며 작가가 이런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설명하기가 힘든 내용이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 더 읽으면 이해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게 한다.
전체적인 줄거리
주인공은 크레타섬으로 돌아와서 갈탄 사업을 하고자 한다.
도중에 조르바를 만나게 되어 탄광의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며,
함께 근 1년간을 생활하며 자신과는 상반되는 조르바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매료되고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인상 깊은 구절들
p.25: 에게해의 풍경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그 바다를 찾아가고 싶게 만든다.
p.91: “조르바에게는 책, 철학이 필요 없다.” → 조르바는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단순하지만 오히려 깊은 철학을 보여준다.
p.134: “산다는 게 다 말썽인 거요.” → 조르바의 본능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p.345: 책쟁이의 한계를 지적하는 조르바의 말. 지식보다 삶 자체의 체험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p.357: 인간의 세 가지 유형(즐기는 자, 이타적인 자, 우주적인 자)에 대한 화자의 성찰.
p.25: 에게해의 풍경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그 바다를 찾아가고 싶게 만든다.
p.91: “조르바에게는 책, 철학이 필요 없다.” → 조르바는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단순하지만 오히려 깊은 철학을 보여준다.
p.134: “산다는 게 다 말썽인 거요.” → 조르바의 본능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p.345: 책쟁이의 한계를 지적하는 조르바의 말. 지식보다 삶 자체의 체험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p.357: 인간의 세 가지 유형(즐기는 자, 이타적인 자, 우주적인 자)에 대한 화자의 성찰.
가슴에 꽂힌 페이지 및 구절
페이지 : 7
작가의 미사여구를 보라...
페이지 : 25
아…..~~~ 에게해에 가보고 싶게 만들어 버린다.
페이지 : 28
조르바에게서 고흐가 보인다. 그래서 조르바가 범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페이지 : 91
조르바에게는 책, 격언, 속담, 철학이 필요 없음을 보여준다. 오직 직접 경험을 통하여 깨달은 것으로도 충분히 현학적임을 보여준다.
사견: 공감이 안 가는 부분이다. 직접 경험엔 한계가 있다.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누구는 단순한 경험이지만 누구는 깨닫는다.
그러고 보면 조르바는 단순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직접 경험에서 삶의 철학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 같다.
페이지 : 134
'산다는 게 다 말썽인 거요' ……. 난봉꾼이자 철학자 같다. 지행합일이 되기에 누구도 조르바를 폄하 할 수 없다.
페이지 : 156
행복이란…...
페이지 : 176
그리스도, 부처 이야기기 많이 나온다. 작가는 구도자였던 것 같다.
페이지 : 335
인생의 허무를 보여주는 장면… 더 살고 싶어서 버둥거리는 인간과 그 죽음을 일상인 듯 기다리는 인간들.
페이지 : 345
책쟁이의 껍떼기를 꼬집는 조르바
양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흔히 알고 있는 책의 이로움을 허무하게 만들어 버린다.
페이지 : 349
삶의 목적과 세상의 목적에 대해서 고민하는 화자
주변인들에게 왜 사냐고 물어보라! 빠르게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이가 흔치 않다.
페이지 : 357
3가지 인간의 삶
- 즐기는 유형
- 이타적 유형
- 우주적 유형
화자는 우주적 유형인 듯 하다.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삶의 방식을 엿 볼 수 있다.
페이지 : 374
무소유의 기쁨을 깨달은 화자
페이지 : 403
호메로스, 베르그송, 니체, 조르바… 작가 카잔차키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인물들.
페이지 : 404
작가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종교에 관심이 많았고 존재의 가치나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음을 엿 볼 수 있다.
결론
문체가 상당히 아름답고 주제도 철학적이다.
그래서 밑줄 그을 것 같은 교훈적인 문장들이 많다.
하지만, 조르바의 사생활이 난잡하고
포장을 하고 있지만, 무책임하게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자유라는 키워드로 아름답게 치장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다시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올 것 같은 작품이다.
번역이 잘 되어 있어서 읽기 수월한 편이었다.
권고사항
뒤 부분 '작품 해설 조르바와 니코스 카잔차키스' 를 먼저 읽고 본문을 보면 좀 더 이해하는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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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원제는 "Βίος και Πολιτεία του Αλέξη Ζορμπά"(비오스 카이 폴리티아 투 알렉시 조르바,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영어 번역 과정에서 간결하게 Zorba the Greek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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