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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책 리뷰(서평, 독후감)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읽은 책이다. 집에 이리 저리 굴러 다니던 책인데, 주로 냄비 받침으로 사용을 하다.
큰 맘 먹고 읽었다.

언젠가 읽고 버려야지 했던 책,,,,   이제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읽기 시작하고 완독 하는 데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통속소설인데도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문체가 익숙하지 않았고 전개가 명확하지 않아 머리 속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문해력이 떨어지는가?  하고 의심하게 했던 책이다.
그래도 잘 팔린 책인지 3쇄 인쇄가 된 책이다.

독특한 소재와 문체 때문에 남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 봤다.

'표절' 이 단어가 먼저 나온다.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표절이라 해도 문체와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전개 자체가 독특했다.
익히, 경험해보지 않은 형태인지라 대학 교제를 보는 느낌이였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33살의 정지원이란 요리사가 연인을 젊은 여인에게 뺏기고 나서 자신의 특기인 요리로 그 남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문체 자체가 너무나 어려웠던 지 책 마지막에 일종의 요약본이 있다.

이런 요약본이 있는 책도 처음 보는 것 같다.
프로이트의 구강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집착, 외로움 ...... 소심함...

많은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자기계발 서적 위주로 책을 빨리 읽고, 디지털 문서만 보다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을 다시 접하니 끈덕지게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다시 소설에 매력을 느낀다.
어찌 보면 배 말고 머리에 밥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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