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줄 요약
유교의 핵심 철학을 녹여낸 작품이다. '선조'를 성인을 만들기 위한 책이지만, 현세의 일반인이 읽어도 무방하다. 

핵심 내용 정리
1. 수기 - 정가 - 위정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소학 - 대학 - 논어 - 맹작 - 중용 순으로 배워야 한다. 
3. '경건'을 시작으로 성인을 이룰 수 있다. 



인상 깊은 문장
'사람이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찾을 줄 알면서 마음을 놓아버리고는 찾을 줄 모른다. 학문하는 방법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이다.'

개인 생각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왜 유교의 핵심 철학인지 절절히 느끼게 된다. 
아울러 유명한 옛 사람도 그 시대 상을 벗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가치관에 갇혀있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성학집요'는 율곡 이이가 선조라는 임금을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책이다. 
18페이지에 그 목적인 명시 되어 있다. 
  • 기질 변화
  • 올바른 인재 등용 할 수 있는 능력 함양 

초반에 성학집요를 올리는 목적에서 율곡 이이가 선조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초반 장점 몇 마디 후 후반 수 많은 단점을 열거하고 있다. 율곡 이이의 눈에는 선조의 기질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기질 변화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남을 이기기 좋아하는 그 성향은 못 고친 것 같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다양한 유교 경전에서 선조의 갱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을 목차로 구성하고 왜 그 항목을 배치했는지 명시하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가령, 이런 구성이다.

'입지'라는 항목이 있다면 입지와 관련된 유교 경전의 문구를 소개하고 그 문구에 중요한 주석을 단 유학자의 글을 소개하고,
마지막에 율곡 이이 자신이 이해한 부분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분량이 적을 수도 있다. 
주요항목 - 유교 경전 - 율곡 이이의 의견 ← 이런 방식으로 간략하게 저작도 가능했을 것 같다. 

그러나 책 분량이 상당하다. 유교 경전의 주석이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율곡 이이가 청년 시절 불교에 잠깐 귀의 했는데, '성학집요'에서는 불교, 도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그 시절 유학자는 다른 철학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율곡 뿐 아니라 책 속에 소개된 다른 인물도 불교의 좋은 사상을 접목 시도한 것으로 비판 받았다는 내용이 보인다. 

마지막 부분은 '성현도통'이라고 하여 도의 맥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좀 황당했는데....
불교에도 선종의 맥이 누구 누구를 거쳐서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곤한다. 

근데, 살아보니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기술도 함께 사라진다. 아무리 책으로 글로 말로 살아 생전 다른 이에게 이야기 했어도 온전히 남지 않는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지만 몇 백년 단위로 도통이 이어지면서 마치 자신에게도 이어졌다는 분위기를 풍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아직도 유교의 철학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크게 얻는 것이라면, 이름 있는 옛 선비들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율곡 이이'라면 훌륭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확실히 유교 분야에서는 문리가 트인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유교 외에 불교, 도교는 이단 취급하고 어떻게 보면 옹졸한 모습도 보인다. 

이것도 한자를 번역한 글을 읽고 자의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실제 율곡 이이의 모습을 잘못 이해한 것일 수 있다. 


추천 독자
한국인 모두에게 필독서다. 유교의 핵심 철학과 왜 그런 철학을 가르쳤는지 이해하게 된다. 

총평
유교의 핵심을 한 권으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