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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신기루: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 책 리뷰(서평, 독후감)


▶ 한자 신기루, 책소개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병기정책" 시도와 관련하여 한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생각과 허상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우리말에 한자가 많이 유입된 이유와 한글의 우수성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언어 생활을 해야하는지 지침을 제시해준다.

▶한 줄 수식어: 한자 안다고 독해력 좋아지자 않아 '한자 신기루'를 읽고나서
▶한 줄 평: 한자에 대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깨진다.
▶키워드: #한자 #우리말 #토박이말 #음차 #표음문자 #표의문자
▶ 한자 신기루, 삶의 교훈
궁금하면 의심을 품어라. 그러면 알게 된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혼자 창제하였다.
배울수록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
토박이말을 사용하여 언어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을 생각을 하게 한다.


서두
▶읽게 된 계기: 회사 서재에 비치되어 있어 읽게 되었다. 순차적으로 독파 중이다.

출처: 예스24
가벼움과 의리를 값지게 여기는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83학번으로, 대학 시절 혁명을 꿈꾸며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20대에 두 차례 옥살이를 했다. 운동권 전과자를 받아 주는 회사도 없었지만, 뜻한 바가 있어 출소 후 아예 창업을 했다. 연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군 386출신 기업가로 승승장구하다 벤처 열풍에 휘말려 무리수를 던지는 바람에 그만 쫄딱 망했다. 망막변성증을 앓던 눈은 그 사이에 계속 나빠져 시각장애 5급에서 1급이 됐다. 눈으로 글자를 읽을 수는 없지만, 특유의 낙관적 사고와 불굴의 의지로 세상을 더 폭넓게 바라보는 그는 작가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정치적 지형과 사회적 의제를 담아 기획부터 편집, 공동 집필까지 맡은 책 《좌우파사전》으로 2010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벤처기업가에서 신불자까지의 삶과 고민을 진솔하게 다룬 《파산》, 공공언어와 국민의 알 권리를 연결 지어 언어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언어는 인권이다》 등을 썼다.


오지랖 넓게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이소선합창단’ 등 시민운동 여기저기에도 참여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의 대표로서 벌인 활동이 돋보인다. 2012년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돌리는 데에 가장 앞장섰고, 공문서에 한자를 혼용하자는 사람들이 청구한 위헌심판에서 한글전용을 변론하여 지켜냈다. 2018년에 이 분야의 공적을 인정받아 외솔상을 받았다.


언제부턴가 내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세상의 온갖 불행한 일이 죄다 내게만 몰려든다는 비관에 젖어 웃음도 희망도 잃어버린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이유를 만들어 견디는 거야 자신 있다지만 문제는 사는 게 즐겁지 않다는 거였다. 살고는 있지만 죽은 것 같은 시간들……. 그 한가운데에서 이 책을 만났다. 거의 모든 종류의 자유가 제약된 공간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장난스럽게, 가볍게 사는 그들의 모습에 난 조금씩 웃기 시작하고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삶의 땀 냄새가 배어있는 글의 힘이다. 고마운 책이다.


▶한자 신기루: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 도서 정보(출처: 교보문고YES24)
>국내도서>인문>기호학/언어학>언어학의 이해>동양어
[인문] 한자 신기루 :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
이건범 저 | 피어나 | 2016년 01월 26일

▶한자 신기루: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 구매 가능처
YES24(한자 신기루: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http://app.ac/XAMGWI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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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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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신기루: 한자를 둘러싼 오해와 그 진실의 줄거리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병기" 시도와 관련하여 11가지 주제로 반박하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 의심을 품으면서 시작한다. 상당히, 논리적이고도 자료를 제시하면서 반박을 하고 있다. 
감정의 절제도 우수하다.
같은 주장이 반복되다 보니 지루한 감도 있다.
한자를 많이 알면 공부를 잘한다는 막연한 상식을 반박한다. 우리말의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한자는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갑자기 한자가 많이 늘어난 이유를 역사적으로 고증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한자병기를 하면 교과서가 한자교과서로 둔갑하고 오히려 학업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아울러, 한글은 인권이란 주장을 편다. 자유와 평등은 정보의 평등에서도 기초를 하는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용어는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감상 내용

한자 안다고 독해력 좋아지지 않아 '한자 신기루'를 읽고나서


'내 청춘의 감옥'이란 책을 통해서 "이건범"이란 사람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자 신기루"를 통해서 다시 한번 사람의 됨됨이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는데,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작가는 의심을 품으면서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집어줍니다.

옮고 그름은 시간이 흐른 후 역사가 판단하기 마련인데 "한자 신기루"의 내용을 통해서 작가의 생각과 주장에 동감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데, 신문이 한때는 국한문혼용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읽을 때 한자를 많이 알아야 했고 필요성을 절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한글전용으로 신문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가끔 한자가 나오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지를 자주 보는데 무협지는 최근에도 한자병기가 대부분 유지되고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한글과 한자를 함께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함께 보면서 '한자 실력을 늘려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읽습니다.
하지만 점점 소설에 몰입하다 보면 한자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변합니다. 대부분의 한자 뜻도 앞뒤 문맥으로 유추가 가능합니다.
유일하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신조어 부분입니다. 사전에도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용어나 단어의 조합은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이것은 한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언어의 공통 사항일 것입니다.

11가지 주제로 주장을 펴고 있는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장에 대한 반박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대부분의 가능성에 대해 작가가 풀어주고 있습니다.

  1. 좋은 태도가 몸에 배어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 한자를 많이 안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2. 우리말 낱말의 70%가 한자라는 주장은 틀렸다. 국어사전이 백과사전의 역할도 하면서 불필요한 단어까지 방대하게 수록되었다.
  3. 노년 세대의 익숙한 한자 읽기 버릇에서 한글전용 교과서로 공부한 세대에 대한 걱정이 발생한다.
  4. 한자 맹신자들은 실질 문맹률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인 근거는 내놓지 못한다.
  5. 한자 맹신자들은 한글이 표음문자라는 정의로 한글로 쓰면 뜻이 없는 글이 된다고 주장한다. 
  6. 한자를 모르면 한자어의 뜻을 알 수 없다는 주장을 잘못된 주장이다.
  7. 한자의 기계적 결합으로 뜻을 유추하는 것은 부실하고 게으른 태도다.
  8. 한자로 표기해도 동형어는 구별하기 어렵다.
  9. 한자 기반 용어를 이해하려고 한자 지식을 동원하려 할 때 이성과 현실의 괴리를 겪게 된다.
  10. 전문용어와 전문지식은 한자로 유추할 수 없다.
  11.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는 중국어 학습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독자칼럼] 어휘력의 기초는 漢字다 , [권승호 전주영생고 교사]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는 시점에 '매일경제'에서 기사를 보게 되었다. 한자를 몰라서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칼럼"의 주장을 "한자 신기루"에 대입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인데...
단어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어사전을 사용해서 공부하는 것은 맞지만 한자를 굳이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한자 신기루"는 초등학교에서 한자병기가 불필요하다는 데 초점이 있다. 즉, 중ㆍ고교에서 학습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새롭게 안 사실


5월15일은 '스승의 날'인 동시에 '세종대왕'의 나신 날이다. 
--> 1965년 5월 26일에서 15일로 옮겼다.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의 상소 일부
세종께서 나라 일을 대폭 의정부에 넘긴 채 임시 처소에서 건강을 돌보지 않고 몸소 한글을 창제하였다
--> 한글은 세종대왕 혼자 창제한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한글전용의 이점 세 가지
  1.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는데 디딤돌 노릇
  2. 표현의 자유가 표현 수단의 차원에서 보장
  3. 글을 읽을 수 있으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할 위험이 매우 줄었음(한자 대비)

결론: 한글은 인권이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쉬운 말을 사용하자.  





독서 노트








9 페이지: 한자 괴담에 대해서 소개




12 페이지: 한자 괴담이 상업적인 목적에서 나온 것을 추측할 수 있다.




69 페이지: 어떤 주장을 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71페이지: 한국인 성인의 35%는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
--> 맞는 말이다. '나 책 읽는다'라며 책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주변에서 책 읽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84 페이지: 언어와 문자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220 페이지: 초등교과서 한글전용은 1970년에 확립되었다.  



245 페이지




249 페이지 



259 페이지




268 페이지 



한자 신기루, 독서 대상
한자를 알아야 한다고 맹신하고 있다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 어떤 언어 생활을 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해 준다.
특히, 대학의 교수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쉬운 우리말로 얼마든지 잘 가르칠 수 있다. 

한자 신기루, 추천 여부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 자신이 유식하다고 생각된다면 겸손해질 수 있게 만든다. 대여를 통한 일독을 추천합니다.

#한자신기루 #한자 신기루 #이건범 #토박이말 #한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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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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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글을 시작하며 --- 실체는 있되 너무 부풀려진 신기루, 한자
한자를 둘러싼 괴담
1장. 한자 많이 아는 애가 공부도 잘하더라
2장. 우리말 가운데 한자어가 70%를 넘는다더라
3장. 한글로만 적으면 낱말 뜻을 알 수 없다더라
4장. 한글 세대는 실질 문맹률이 높다더라
한국인에게만 특별한 한자의 기능
5장. 우리에게 한자는 표의문자가 아닌 압축번역 기호다
6장. 글꼴보다는 한자의 뜻이 한자 지식의 핵심이다
7장. 한자 좀 안다고 낱말 공부 손 놓게 한다
한자, 그 부푼 기대와 초라한 현실
8장. ‘分子’는 수학의 분자일까, 과학의 분자일까?
9장. 한자 용어 이해에 한자 지식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
10장. ‘방정식(方程式)’은 무슨 뜻일까?
11장. 한자 알면 중국어 절반은 따먹고 들어갈 수 있나?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의 해악
12장. 한자병기는 교과서를 한자 교재로 둔갑시킨다
13장. 중학교부터 배워도 충분한데 어릴 때부터 진을 뺀다
14장. 초등에서만 한자 사교육 시장이 돌아간다
15장. 한글이 우리말 적기엔 허술한 문자라는 오해를 부른다
우리에게 한글은 무엇일까?
16장. 한글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17장. 한글은 인권이다
18장. 한글전용을 넘어 쉬운 말을 만들자
주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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